골프용품 판매원이었어요.
보험 외판원도 했어요. 충무로 시나리오 작가도 했어요. 그러다 마흔 살에 동생의 권유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단편소설을 써봤어요.
그게 바로 등단이 됐어요. 그리고 이듬해 쓴 첫 장편이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았어요. 그 소설이 《고래》예요.
나무위키에 따르면 기존의 한국 소설에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천재 작가가 문단에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설가로서 유례없는 화려한 성공을 거두었어요.
| 항목 | 내용 |
|---|---|
| 출생 | 1964년, 경기도 용인 |
| 등단 | 2003년, 마흔 살 / 단편 〈프랭크와 나〉 |
| 직업 | 소설가 + 영화감독 (겸업) |
| 수상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고래, 2004) |
| 고래 국제 |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 |
| 2026 신작 | 10년 만의 장편소설 (창비, 출간 예정) |
마흔에 처음 소설을 써서 바로 등단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나무위키에 따르면 천명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골프용품 판매, 보험 외판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30대부터 충무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영화감독 입봉이 좀처럼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마흔 살에 동생의 권유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단편소설을 써봤는데, 그게 곧바로 등단이 됐어요.
(마흔 살에 처음 써본 소설이 바로 등단작이 됐다는 게 천명관이라는 작가를 설명하는 가장 강렬한 사실이에요. 30년 넘게 살면서 쌓아온 이야기들이 소설이라는 그릇에 담기자마자 터져나온 거예요.)
소설보다 영화를 더 사랑한다는 작가가 소설로 성공했다는 역설
나무위키 소개에 따르면 천명관은 소설가로 활동하면서도 소설보다 영화를 더 사랑한다는 식의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어요.
좋은 시나리오 쓰기가 좋은 소설 쓰기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말도 했어요.
그런데 그 영화적 감각이 오히려 소설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어요. 장면 전환이 빠르고, 인물이 시나리오처럼 행동으로 드러나고, 속도감 있게 읽히는 방식. 그게 천명관 소설이 다른 한국 소설과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예요.
결국 영화감독도 됐다는 게 흥미로운데
나무위키에 따르면 천명관은 2010년 출간한 소설 《고령화 가족》을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로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었어요. 2013년 개봉했어요.
그리고 2019년, 《뜨거운 피》의 촬영 시작으로 드디어 영화감독으로 입봉했어요. 충무로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지 약 30년 만이에요.
코로나19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가 2022년 3월에 간신히 개봉했어요.
(소설가가 되어 성공하고, 그 소설로 영화를 만들고, 그리고 결국 영화감독도 됐어요. 30년 동안 원했던 것을 소설이라는 우회로로 얻은 거예요.)
대표작들을 보면 천명관의 색깔이 보이는데
고래 (2004) — 등단 이듬해 나온 첫 장편이에요.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고,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어요. 세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판소리 같은 입담으로 풀어낸 소설이에요. 지금도 스테디셀러로 읽히고 있어요.
고령화 가족 (2010) — 나이 든 가족 구성원들이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고래의 묵직함과 달리 블랙 코미디 감각이 강해요. 2013년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졌어요.
나의 삼촌 브루스 리 (2012) — 짧은 소설집이에요. 천명관 특유의 유머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어요.
2026년 신작 장편 (창비, 출간 예정) — 10년 만에 나오는 장편이에요. 하퍼스 바자 코리아 기사에 따르면 현실의 역경을 이겨내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해요. 고래 이후 어떤 천명관을 만날 수 있을지, 2026년 한국 문학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작이에요.
(고래를 읽고 천명관 소설을 좋아하게 됐다면 고령화 가족을 이어서 읽어보는 걸 권해요. 같은 작가인데 전혀 다른 결의 소설이에요. 그 차이에서 천명관의 폭이 느껴지거든요.)
천명관이라는 작가가 특별한 이유
마흔에 처음 쓴 소설이 등단작이 됐고, 그 이듬해 장편이 부커상 최종 후보까지 갔어요.
소설보다 영화를 더 사랑한다는 사람이 가장 영화적인 소설을 썼어요.
그리고 20년 된 소설이 지금도 읽히고, 10년 만의 신작이 기다려지는 작가예요.
그게 천명관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