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하다 보면 바다 앞 카페나 유명 관광지에서 벗어나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곳이 있어요.
제주 동쪽 끝 마을 종달리 골목 안쪽, 사람보다 나무가 더 자주 보이는 한적한 동네에 소심한책방이 있어요.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동네에 있다는 게 이 서점의 가장 정직한 소개예요.
| 항목 | 내용 |
|---|---|
| 위치 |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36-10 |
| 유형 | 독립서점 + 소품샵 |
| 특징 | 두 주인장의 편애로 채워진 큐레이션, 독립출판물 중심 |
| 인스타그램 | @simsimbookshop |
| 확인 | 2025년 9월 제주산책 행사 참가 확인 |
| 주변 | 성산 일출봉 인근, 제주 동쪽 여행 코스 |
종달리라는 동네가 어떤 곳인지 알면 이 서점이 더 이해돼요
종달리는 제주도 동쪽 끝 마을이에요. 다섯 개의 오름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서 유독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동네예요.
한적한 공기가 흐르는 이 동네에서 사람보다 나무가 더 자주 보인다는 표현이 딱 맞아요. 성산 일출봉을 찾는 여행자라면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는 길목에 있기도 해요.
브런치 리뷰에 따르면 소심한책방은 우연히 만나기보다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동네에 있어요. 그 표현 자체가 이 서점을 잘 설명해요.
(일부러 찾아가는 수고를 감수할 만큼의 이유가 있는 서점이라는 뜻이거든요.)
소심한책방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면
각각 제주와 서울에 사는 두 사람이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모아 만든 공간이에요.
브런치 소개에 따르면 두 주인장은 이렇게 말했어요. "달이 차오르듯 시간을 들여 조금씩 조금씩 소심한 책방 서가에 꽂힐 책들을 늘리고 있습니다. 혹 책이 팔리지 않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내가 갖지 뭐."
책이 안 팔리면 내가 갖겠다는 그 마음으로 시작한 서점이에요.
인생장사학교 소개에서는 공간이 확장되어 약간 대범한 책방이 되었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소심하게 시작해서 조금씩 커온 서점의 역사가 느껴지는 표현이에요.
들어서면 어떤 느낌인지를 보면
비짓제주 소개에 따르면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담하고 따뜻한 공간에 다양한 책들과 소품이 진열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진열된 책들은 일반 서점에서 찾기 힘든 서적들로, 독립 출판물처럼 쉽게 볼 수 없는 서적들을 접할 수 있고, 일반 서적들도 많아서 다양한 장르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주인의 감성이 담긴 굿즈와 소품들도 함께 있는데, 돌하르방, 향초, 소라 모양 방향제, 종달새 인형 같은 제주 느낌이 담긴 소품들이에요.
(책방 안에서 제주를 느끼는 공간이에요. 굿즈 하나 사고 나와도 제주 여행의 좋은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소심한책방이 제주 책방 문화의 출발점이라는 게 흥미로운데
재단법인 지관의 소개에 따르면 소심한책방은 제주 책방 문화의 기원지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요.
제주에 독립서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던 시기, 종달리의 이 작은 서점이 그 출발점 중 하나였다는 거예요.
지금은 제주에 수십 개의 독립서점이 있지만, 소심한책방이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 이 서점을 특별하게 만들어요.
2025년 9월 제주 동네책방들이 함께하는 제주산책 행사에도 @simsimbookshop으로 참가했어요.
제주 여행 중에 들른다면 이런 점이 좋아요
성산 일출봉과 가까운 위치라 제주 동쪽 여행 코스에 자연스럽게 연결돼요.
성산 일출봉을 보고 나서 종달리 쪽으로 이동하면 소심한책방을 들를 수 있고, 그 주변 종달리 마을을 천천히 걸으면서 제주 동쪽의 조용한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방문 전에 @simsimbookshop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운영 현황이나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가는 걸 권해요.
(종달리는 찾아가는 길 자체가 제주 여행의 일부가 되는 동네예요. 바쁜 일정 속에 끼워 넣기보다 여유 있는 날에 천천히 가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제주 책 여행 코스로 연결하면
제주 동쪽에는 소심한책방 외에도 개성 있는 독립서점들이 여럿 있어요.
종달리 소심한책방을 기점으로 구좌읍 일대를 돌아보는 제주 동쪽 책방 투어를 짜도 좋고, 성산 일출봉 관광과 묶어서 하루 코스로 만들어도 자연스러워요.
제주 여행에서 바다와 오름만 보는 것에서 벗어나 이런 작은 서점 하나를 찾아가는 경험이 여행의 기억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