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줄거리 결말 — 김영하 SF 소설 로봇 철이 이야기와 주제 총정리 | 노리노리

작별인사 줄거리 결말 — 김영하 SF 소설 로봇 철이 이야기와 주제 총정리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이에요.

김영하가 2022년 내놓은 장편소설 작별인사예요. 그런데 SF소설이에요. 배경이 2100년대 평양이에요.

김영하가 SF를?이라고 낯설게 느끼는 독자들이 있는데, 막상 읽으면 SF보다 인간에 대한 소설이라는 말을 더 많이 해요. 로봇이 주인공인데, 가장 인간적인 소설이에요.


항목 내용
저자 김영하
출간 2022년 4월 (복복서가)
장르 SF 장편소설
배경 2100년대 평양, 휴먼매터스 연구단지
전작 이후 살인자의 기억법 (2013) 이후 9년 만의 장편
주제 AI·로봇·복제인간 — 인간이란 무엇인가

작별인사 줄거리 — 철이는 왜 수용소에 끌려갔는가

주인공 철이는 열일곱 살 소년이에요. IT 기업 연구원인 아버지와 함께 평양의 휴먼매터스 연구단지에서 평화롭게 살아요. 홈스쿨링으로 교육받고,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로요.

어느 날 갑자기 로봇 수용소에 끌려가요. 철이는 영문을 몰라요. 자신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철이는 인간이 아니에요. 아버지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이에요.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로봇이에요. 그래서 끌려간 거예요.

작별인사 줄거리의 핵심은 그 다음이에요. 철이는 수용소에서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존재들을 만나요. 복제인간 선이, 다양한 비인간 존재들. 그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철이는 묻기 시작해요.

인간이라는 게 뭔가.


작별인사 주제 —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질문

작별인사가 2022년에 나왔는데 지금 읽으면 더 무섭도록 현실적이에요.

챗GPT가 나온 게 2022년 11월이에요. 김영하는 그 이전에 이 소설을 썼어요. 그런데 소설 속 세계가 지금 우리가 향하고 있는 방향과 너무 닮았어요.

작별인사 주제는 단순해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게 뭔가. 기억인가, 감정인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가.

철이는 감정을 느껴요. 죄책감도 느끼고, 우정도 알아요. 그런데 인간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감정을 가진 AI는 인간인가. 교보문고 소개에서 이렇게 표현했어요. "기억, 정체성, 죽음이라는 김영하의 주제가 작별인사에서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새롭게 직조된다."


작별인사 결말 — 철이는 어떻게 됐는가

작별인사 결말은 제목 그대로예요.

작별이에요. 그리고 인사예요.

나무위키에 따르면 철이는 수용소에서 탈출해 여러 고난을 겪으며 각성하게 돼요. 마지막에 아버지와 재회하지만, 그 만남은 동시에 이별이에요.

죽음이라는 주제가 이 소설 전체를 감싸고 있어요. 태어남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변증법. 작별인사라는 제목이 그 전부를 담고 있어요.


살인자의 기억법과 작별인사 — 어떻게 다른가

두 소설 모두 "나는 내가 알던 내가 맞는가"라는 질문을 해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치매가 걸린 연쇄살인마가 그 질문을 하고, 작별인사에서는 자신이 로봇인 줄 몰랐던 소년이 해요.

설정은 전혀 다른데 김영하가 평생 해온 질문이 같아요.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내가 기억하는 나와 실제 나는 같은 존재인가.

살인자의 기억법이 익숙하고 좋았다면 작별인사는 그 질문을 SF라는 형식으로 확장한 버전이에요. 두 소설을 연달아 읽으면 김영하가 20년 동안 같은 방향을 향해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돼요.


로봇이 주인공인 소설인데 읽다 보면 가장 인간적인 질문을 해요.

당신이 인간이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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