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책 줄거리 결말 — 편혜영 소설 셜리잭슨상 수상작 할리우드 영화화 총정리 | 노리노리

홀 책 줄거리 결말 — 편혜영 소설 셜리잭슨상 수상작 할리우드 영화화 총정리

어느 평론가는 이 소설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스티븐 킹의 미저리 같은 숨막히는 스릴러이면서도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침묵과 해석의 폭력을 탐구한 소설.

편혜영의 홀이에요. 2016년 출간됐고 2018년 한국 작가 최초로 미국 셜리 잭슨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현재 김지운 감독, 송강호 제작으로 할리우드 영화화가 진행 중이에요.


항목 내용
저자 편혜영
출간 2016년 (문학과지성사)
장르 장편소설 / 심리 서스펜스
수상 2018년 미국 셜리 잭슨 상 — 한국 작가 최초
영화화 김지운 감독·송강호 제작, 할리우드 영화화 진행 중
특징 타임스 그해 최고의 스릴러 선정

홀 줄거리 — 전신마비 남자와 장모의 이야기

대학교수 오기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어요. 그리고 본인은 전신마비에 가까운 상태로 살아남아요. 눈을 깜박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런데 집에서 간호를 해주는 사람이 장모예요. 죽은 아내의 어머니.

홀 줄거리는 이 설정에서 시작돼요. 말도 못 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오기가 장모의 행동을 바라보면서 기억을 복원해가는 구조예요.

장모는 매일 정원에 거대한 구덩이를 파요. 딸의 옷을 입은 채로요.

그리고 오기는 점점 알아가요. 아내가 죽기 전에 쓰던 글이 있었다는 것을. 그 글의 제목이 한 인간에 대한 고발문이라는 것을.

그 고발의 대상이 오기 자신이라는 것을.


홀 결말과 주제 — 구멍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SBS 코리안 오디오에서 홀의 구조를 이렇게 설명했어요. 이 소설에는 세 개의 구멍이 등장해요.

아내의 마음에 생긴 구멍 — 남편의 외도와 무시로 생긴 상처. 장모의 마음에 생긴 구멍 — 딸을 잃은 슬픔이 분노로 변한 것. 그리고 오기 자신이 스스로 만든 구멍 — 자신의 위선이 파놓은 함정.

홀이라는 제목은 물리적인 구덩이이면서 동시에 인물들 각자의 내면에 있는 구멍이에요.

알라딘 소개에서 이렇게 표현했어요. "침묵의 한겹을 벗겨내 기억을 복원하는 순간, 한 가정의 불행에 관한 이야기가 실은 한 인간의 위선에 관한 이야기였음을 알게 된다."

홀 결말은 열려 있어요. 오기가 어떻게 됐는지 명확하게 말하지 않아요. 그런데 독자는 알아요. 그가 마주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홀 — 공포 소설인데 왜 이렇게 무서운가

편혜영 홀은 귀신이나 살인마가 나오지 않아요. 피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아요.

그 이유가 뭔지 독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에요. "읽으면서 오기에게 감정이입이 됐다가 결말로 갈수록 그게 흔들렸다."

처음엔 오기가 불쌍해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전신마비가 된 남자. 그런데 기억이 복원될수록 오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드러나요. 그때 독자는 장모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해요.

편혜영 소설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피나 괴물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이 무서워요.


홀. 오기가 두 눈을 뜨고 마주해야 하는 구멍.

자신이 파놓은 구멍에 자신이 빠지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그게 그 누구보다 현실적인 공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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