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줄거리 결말 주제 — 빅토르 위고 소설 장발장 자베르 이야기 총정리 | 노리노리

레 미제라블 줄거리 결말 주제 — 빅토르 위고 소설 장발장 자베르 이야기 총정리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보낸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 남자가 출소 후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리고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경찰관과의 긴 싸움이 이 소설의 중심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은 1862년 출간됐습니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로 수없이 만들어졌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불어로 레 미제라블은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장발장 한 사람의 이야기인 동시에,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레 미제라블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저자 빅토르 위고 (프랑스, 1802~1885)
출간 1862년 (프랑스어)
장르 사회 소설 / 역사 소설
배경 1815~1832년 프랑스 — 워털루 전투, 6월 봉기
뮤지컬 1980년 초연 /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연된 뮤지컬 중 하나
영화화 2012년 휴 잭맨·러셀 크로우 주연 / 2019년 프랑스 영화

레 미제라블 줄거리 — 장발장의 여정

장발장은 굶주린 조카를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쳤다가 5년 형을 받습니다. 탈옥을 시도하다 형이 늘어나 결국 19년을 복역합니다. 출소 후에는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아무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때 미리엘 주교가 장발장을 자기 집에 들입니다. 그런데 장발장은 은그릇을 훔쳐 달아납니다. 경찰에 붙잡혀 주교 앞에 끌려가지만, 주교는 그 은그릇을 내가 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더 값진 은촛대도 건넵니다. 이 장면이 장발장의 삶을 바꿉니다.

장발장은 새 이름을 얻고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성공한 사업가이자 시장이 됩니다. 그러나 경찰관 자베르가 그를 추적합니다. 자베르는 법과 질서를 절대적으로 믿는 인물로, 장발장이 어떻게 변했든 범죄자임은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장발장은 팡틴이라는 여인을 돕다가 그녀가 죽은 후 딸 코제트를 입양합니다. 코제트와 함께 파리로 이주하고, 코제트는 자라서 혁명을 꿈꾸는 청년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주요 인물들

장발장은 죄인에서 성인으로 변해가는 인물입니다. 그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평생에 걸쳐 이루어진다는 점이 이 소설을 리얼하게 만듭니다.

자베르는 법의 화신입니다. 선한 목적으로 악한 수단을 쓰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소설 후반부에서 자베르는 자신의 신념 체계가 흔들리는 경험을 합니다. 그 충격이 그를 무너뜨립니다.

에포닌은 테나르디에 부부의 딸로,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인물입니다. 뮤지컬에서 온 마이 오운(On My Own)이라는 곡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원작 소설에서도 독자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남기는 인물입니다.


레 미제라블 결말

마리우스가 1832년 6월 봉기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습니다. 장발장은 적진인 바리케이드에 들어가 마리우스를 하수구를 통해 구해냅니다.

자베르는 장발장을 다시 체포할 기회를 얻었지만 놓아줍니다. 법보다 인간이 먼저라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한 자베르는 자신의 신념이 흔들린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강에 몸을 던집니다.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결혼합니다. 장발장은 과거를 고백하고 스스로 물러납니다. 그리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마지막에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그 곁을 지킵니다.


레 미제라블 주제 — 법과 정의는 같은가

레 미제라블이 던지는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법을 지키는 것이 곧 정의로운 것인가.

자베르는 법을 지켰습니다. 장발장은 법을 어겼지만 더 많은 사람을 도왔습니다. 법과 도덕이 충돌할 때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는가. 이 질문이 1862년에 쓰인 소설에서 지금도 유효합니다.

빅토르 위고는 이 소설을 통해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빈곤, 불평등, 법의 부당함을 고발했습니다. 그 고발이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160년이 지나도록 전달되고 있습니다.


뮤지컬과 원작 소설의 차이

레 미제라블 뮤지컬은 1980년 파리에서 초연됐고, 1985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영어판이 공연되면서 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I Dreamed a Dream, On My Own, Bring Him Home 같은 곡들이 원작보다 더 유명해졌을 정도입니다.

원작 소설은 뮤지컬보다 훨씬 방대합니다. 워털루 전투에 대한 긴 역사 서술, 파리 하수구 묘사, 수도원 생활 등 뮤지컬에서 생략된 내용이 많습니다. 뮤지컬을 먼저 접했다면 원작에서 훨씬 넓은 세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장발장은 빵 한 조각 때문에 19년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그 19년이 그를 만들었습니다. 고통이 인간을 파괴하기도 하지만, 어떤 고통은 인간을 더 깊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 레 미제라블이 160년 동안 전달해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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