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내용 주제 — 유발 하라리 인류의 역사 핵심 정리 | 노리노리

사피엔스 내용 주제 — 유발 하라리 인류의 역사 핵심 정리

인류의 역사 전체를 500페이지 안에 담은 책입니다. 그것도 딱딱한 역사서가 아니라, 읽다 보면 손을 놓기 어려운 방식으로 썼습니다. 출간 이후 전 세계 65개 언어로 번역됐고, 버락 오바마와 빌 게이츠 모두 추천한 책입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입니다. 2011년 히브리어로 처음 출간됐고, 2014년 영어판이 나오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한국에서도 출간 이후 수년간 인문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습니다.


항목 내용
저자 유발 노아 하라리 (이스라엘, 1976~)
원서 출간 2011년 (히브리어) / 2014년 (영어)
한국어 출간 2015년 (김영사 / 조현욱 옮김)
장르 인류사 / 교양 인문학
번역 65개 언어 / 전 세계 2000만 부 이상
추천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사피엔스 내용 — 이 책이 다루는 것들

사피엔스는 인류의 역사를 세 가지 혁명으로 정리합니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입니다.

인지혁명은 약 7만 년 전에 일어났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허구를 상상하고 공유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입니다. 국가, 화폐, 종교, 법률. 이것들은 모두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집단적으로 믿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하라리는 이것을 이 책의 핵심 주장으로 제시합니다. 인류가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신화를 공유하는 능력 덕분이라는 것입니다.

농업혁명에 대한 하라리의 시각이 독특합니다. 대부분의 역사서는 농업혁명을 인류의 위대한 진보로 묘사하지만, 사피엔스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기라고 표현합니다. 농업 덕분에 인구는 늘었지만, 개개인의 삶은 오히려 더 고단해졌다는 것입니다.

과학혁명 이후의 이야기에서는 인류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신이 되려는 인간, 죽음을 극복하려는 욕망. 이 마지막 질문이 후속작 호모 데우스와 넥서스로 이어집니다.


사피엔스 주제 — 허구를 믿는 능력이 인류를 지배자로 만들었다

사피엔스의 핵심 주장은 단순합니다.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게 된 것은 힘이 세거나 똑똑해서가 아니라, 집단으로 허구를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침팬지 두 마리는 협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백만 명의 침팬지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간은 가능합니다. 국가라는 허구, 돈이라는 허구, 신이라는 허구를 함께 믿기 때문입니다.

이 주장이 처음 읽을 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들이 허구라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라리의 의도는 그것들이 가짜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인간의 집단적 상상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피엔스가 어렵지 않은 이유

인류사 책이라고 하면 두껍고 딱딱할 것 같지만, 사피엔스는 다릅니다. 하라리의 문체는 대화하듯 흘러가고, 곳곳에 도발적인 질문과 역발상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밀이 인류를 길들인 것인가, 인류가 밀을 길들인 것인가. 밀의 관점에서 보면 농업혁명 이후 밀은 지구에서 가장 번성한 식물이 됐습니다. 누가 누구를 지배한 것인지 모를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시각 전환이 책 전반에 걸쳐 반복됩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지루하지 않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피엔스 다음에 읽으면 좋은 책

사피엔스 이후 하라리는 호모 데우스(2015),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2018), 넥서스(2024)를 출간했습니다. 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라면, 호모 데우스는 미래에 관한 책이고, 21가지 제언은 현재에 관한 책입니다.

세 권을 순서대로 읽으면 하라리의 사유 전체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를 연달아 읽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사피엔스를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예를 들어 돈, 법, 국가 같은 것들이 사실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라는 시각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 시각이 불편할 수도 있고, 해방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읽기 전과 읽은 후가 달라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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