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 내용 주제 — 재러드 다이아몬드 왜 유럽이 세계를 지배했는가 총정리 | 노리노리

총균쇠 내용 주제 — 재러드 다이아몬드 왜 유럽이 세계를 지배했는가 총정리

왜 유럽인이 아프리카인을 정복했는가. 왜 아프리카인은 유럽인을 정복하지 못했는가. 이 질문에 인종이나 지능 같은 답을 내놓지 않고, 지리와 환경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는 1997년 출간됐고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빌 게이츠가 여러 차례 추천한 책이기도 하며, 문명의 불평등이 왜 생겨났는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항목 내용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1937~) / UCLA 지리학 교수
원서 출간 1997년 (영어 / Guns, Germs, and Steel)
한국어 출간 1998년 (문학사상사 / 김진준 옮김)
장르 문명사 / 인류학 / 교양 인문학
수상 1998년 퓰리처상
추천 빌 게이츠 여러 차례 추천

총균쇠 내용 — 얄리의 질문에서 시작된 책

이 책은 한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뉴기니 원주민 얄리가 다이아몬드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물건들을 만들어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물건을 만들지 못했는가.

이 질문에 인종적 우월성이나 지적 능력으로 답하는 것은 틀렸습니다. 다이아몬드는 그 이유가 지리와 환경에 있다고 봤습니다. 총균쇠 내용의 핵심은 어떤 민족이 더 우수해서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느냐가 문명의 발전을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총균쇠 주제 — 총, 균, 쇠가 뜻하는 것

총균쇠라는 제목이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장입니다.

총은 군사 기술을 뜻합니다. 유라시아는 식량 생산이 일찍 발달했고, 잉여 농산물이 생기면서 군사 기술을 전담하는 집단이 생겨날 수 있었습니다. 아틀라스뉴스 소개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유럽에서 쇠로 만든 무기가 개발된 것도 농업 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균은 전염병입니다. 유라시아 사람들은 오랜 기간 가축과 함께 살면서 가축에서 유래한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됐습니다. 반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그런 면역이 없었습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전쟁이 아니라 천연두 같은 전염병이었습니다.

쇠는 금속 기술입니다. 농업과 잉여 생산, 기술 발전이 연결되면서 금속 도구와 무기가 발달했습니다.

이 세 가지의 차이가 어디서 왔는가를 추적하면 결국 지리와 환경으로 귀결된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입니다.


총균쇠 핵심 주장 — 동서 축이 유라시아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다이아몬드가 제시하는 흥미로운 논거가 있습니다. 대륙의 방향입니다.

유라시아는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같은 위도에서는 기후 조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작물과 가축이 동서 방향으로 퍼져나가기 쉬웠습니다. 반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남북 방향으로 길어 위도 차이가 크고, 기후가 달라 작물이 퍼지기 어려웠습니다.

작물이 퍼지면 인구가 늘고, 인구가 늘면 기술이 발전하고, 기술이 발전하면 군사력이 강해집니다. 이 연쇄적인 차이가 수천 년에 걸쳐 쌓이면서 문명의 불평등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총균쇠에 대한 비판과 반론

이 책이 모든 면에서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총균쇠가 유럽 중심주의를 옹호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실제로 다이아몬드가 대비시키는 것은 유럽이 아니라 유라시아 전체라는 점에서 그 비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문화와 제도의 역할을 지나치게 무시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같은 유라시아 안에서도 문명 발전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총균쇠가 위대한 책인 이유는 인종주의적 설명을 완전히 배제하고 환경과 지리라는 요인으로 문명의 불평등을 설명하려 했다는 시도 자체에 있습니다. 그 시도가 얼마나 성공했는지와 관계없이, 이 질문 방식 자체가 중요합니다.


얄리의 질문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한가. 총균쇠는 그 질문에 인종이나 운명이 아닌 역사와 지리로 답합니다. 그 답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답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