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가봐야 할 곳을 찾다 보면, 광화문이라는 이름이 빠지지 않는데,
이순신 동상, 경복궁,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이에요.
오프라인 서점이 하나둘 사라지는 시대에도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단순히 책을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서울 책 여행의 출발점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요.
| 항목 | 내용 |
|---|---|
|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 1 (광화문역 4번 출구) |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4번 출구 연결 /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500m |
| 규모 | 국내 최대 규모 서점 중 하나 |
| 구성 | 도서 + 문구 + 카페 + 핫트랙스(음반) |
| 특징 | 광화문 글판, 셀프계산기, 외국어 도서 섹션 |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다른 서점과 다른 점이 있는데,
규모가 크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데, 막상 들어가보면 규모보다 먼저 느끼는 게 있어요.
책 냄새예요.
지하철 광화문역 4번 출구에서 연결되는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특유의 종이 냄새가 코끝에 닿는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새삼 반갑게 느껴지는 순간이에요.
(오프라인 서점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이 규모의 서점이 광화문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광화문 글판이 교보문고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인데,
교보문고 광화문점 건물 외벽에는 계절마다 바뀌는 글판이 있어요.
책 속 문장이나 시구를 대형 글씨로 적어 놓은 건데, 광화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눈에 담게 되는 문장이에요.
그 글판을 보기 위해 일부러 광화문을 찾는 사람도 있을 만큼 하나의 문화적 상징이 됐는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시민들이 직접 뽑은 역대 가장 인상적인 글판 1위에 오른 적이 있어요.
(책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 글판을 보면서 어떤 감각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울 여행 중 교보문고를 들른다면 이런 방식으로 둘러보는 게 좋은데,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요즘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는지를 먼저 훑어보고, 관심 있는 섹션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가장 자연스러워요.
셀프계산기가 많아서 굳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책을 찾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도 헤매지 않는 편이에요.
문구 코너도 꽤 볼만한데, 만년필, 노트, 잉크 등 문구류 컬렉션이 생각보다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책을 고른 뒤 문구 코너를 둘러보다 예상치 못하게 시간이 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트립어드바이저 방문자 리뷰에서도 "생각하지 않았던 만년필과 문구류의 훌륭한 컬렉션"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인상적인 코너예요.)
주의할 점이 있다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상당히 혼잡한 편이에요.
평일 오전이나 저녁 시간이 비교적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서울 여행 일정 중에 책 여행을 목적으로 간다면 평일을 선택하는 게 훨씬 편해요.
그리고 내부에 카페가 있어서 책을 고른 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한데,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해요.
서울 책 여행 코스로 연결하면 더 풍부해지는데,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기점으로 삼고, 근처 광화문과 경복궁을 함께 걸으면 책 여행이자 서울 역사 여행이 되는 코스가 만들어져요.
시간이 된다면 광화문에서 인사동 방향으로 이동해 골목 안의 작은 독립서점들도 함께 들러보는 것을 권하는데, 대형 서점과 독립서점을 같은 날 경험하면 서점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 실감하게 되거든요.
(서울에서 책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그 시작점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