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포세 작가 2023 노벨문학상 수상 노르웨이 소설가, 바임 바임호텔 한국어 출간 총정리 | 노리노리

욘 포세 작가 2023 노벨문학상 수상 노르웨이 소설가, 바임 바임호텔 한국어 출간 총정리

욘 포세 소설을 처음 읽으면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마침표가 거의 없어요. 쉼표로 문장이 계속 이어지고, 같은 단어가 반복되고, 어딘가로 가는 것 같은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채 읽혀요.

그런데 멈추기 어려워요.

이게 욘 포세 문학의 핵심이에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는 2023년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하는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이라는 평을 받았어요. 그 문장이 욘 포세를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표현이에요.


욘 포세는 1959년 노르웨이 해안도시 헤우게순에서 태어났어요. 베르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하고, 1990년대 초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했어요.

소설보다 희곡 작가로 먼저 알려졌어요. 전 세계 연극 무대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현존 작가 중 한 명이에요. 한국에서는 희곡집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겨울이 번역 출간되어 있어요.

그리고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 독자들이 욘 포세 소설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어요. 2025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바임이 그 시작이에요.


욘 포세 바임 — 2025년 한국어 출간된 3부작의 첫 번째 책

욘 포세 바임 줄거리는 이렇게 시작해요. 가상의 외딴 바닷가 마을 바임. 그곳에서 살아가는 네 명의 인물을 따라가는 이야기예요.

서울경제 소개에 따르면 바임은 3장으로 구성돼요. 1장과 3장은 두 어부 야트게이르와 프랑크의 시선으로, 2장은 야트게이르의 친구 엘리아스의 시선으로 진행돼요.

삶과 죽음, 고독과 사랑, 신비로운 운명. 욘 포세가 줄곧 탐구해온 주제들이에요. 그리고 마침표 없이 쉼표로 이어지는 그 특유의 문체로 씌어져 있어요.

바임 3부작은 2025년 바임, 2026년 바임 호텔, 2027년 바임 위클리로 이어져요. 현재 바임 호텔의 한국어 번역본이 2026년 문학동네 출간 예정이에요.


욘 포세 문체를 처음 접한다면

욘 포세 소설 추천을 물어본다면 바임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길지 않고, 욘 포세 문학의 핵심이 가장 잘 담겨있어요.

단, 빠른 전개를 기대하면 안 돼요. 욘 포세 소설은 사건이 아니라 감각을 읽는 소설이에요. 흘러가는 강물처럼 읽어야 해요.

서울경제 리뷰에서 이렇게 표현했어요. "마침표 없이 쉼표로 이어지는 포세의 문장은 인물들의 내면과 외부의 경계를 허물고 시간의 흐름을 뒤섞이게 하며 독자가 마치 인물과 함께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경험을 하도록 이끈다."

그 몽환적인 경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 때 읽으면, 욘 포세 소설은 다른 어떤 소설과도 다른 경험을 줘요.


욘 포세는 직접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내가 아는 것을 쓰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것을 쓴다."

모르는 것을 쓴다는 말. 그게 욘 포세 소설이 독자에게 이상한 감각을 남기는 이유예요. 읽고 나서 뭔가 알게 됐는데, 그게 뭔지 말할 수 없는 느낌. 그게 욘 포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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